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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코인 인사’ 기용한 바이든 내각···암호화폐 전망 밝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등 암호화폐에 긍정적 입장 표명해

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던 바이든 내각 지명자들이 속속 상원 인준 청문회를 통과하면서 시장에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재닛 옐런(Janet Yellen)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열린 청문회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암호화폐 사용이 더욱 권장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탈중앙화 금융을 통해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을 증진하는 데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의견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부자 증세와 무역 우위를 얻기 위한 달러 약세,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 안정화 등 바이든이 제시한 정책방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SEC 위원장 임명은 암호화폐 업계에 희소식이다. 겐슬러는 재무부를 거쳐 상품선물거래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변화의 촉매제”로 표현하는 등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과거 겐슬러는 SEC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한 리플(XRP)이 증권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그의 남다른 관심은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전 SEC 위원장과는 대조적 모습이다. 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강경론자로, 디지털 금융에 회의적 입장이었다. 전문가들은 겐슬러가 이끄는 SEC에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이클 바(Michael Barr) 통화감독청(OCC) 청장 후보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OCC 청장의 뒤를 잇는 후보자로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재무 차관보를 역임한 마이클 바가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 후보자는 재무 차관보 시절

도드-프랭크(Dodd-Frank) 금융개혁안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이 개혁안은 2008년 주택 버블 붕괴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대출자와 채권자에게 엄격한 규제를 부과하는 법안이다. 그는 리플 랩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금융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촉진하는 데 유리한 규제를 추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브루머(Chris Brummer)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후보


CFTC 위원장 후보로는 CFTC 소속 위원회의 회원이자 조지타운대학의 국제경제법 교수인 크리스 브루머가 거론된다. 그는 대학에서 암호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 연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브루머가 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옐런 재무부 장관에게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된 조언을 하며 보다 넓은 가상자산 시장의 토대를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정우 woo@decenter.kr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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