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이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BTC)으로 도미노피자, CU편의점, SSG페이 등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는 상반기 내에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다날 주가가 폭등했다.
17일 다날은 전일 대비 29.9% 급등한 6,68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다날핀테크는 오는 4월부터 페이코인 제휴 가맹점을 통해 BTC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BTC 보유자는 BTC를 페이코인 앱에 보내고, 결제에 BTC를 이용하면 된다. 결제가 이뤄질 때 BTC는 페이코인(PCI)로 전환된다. PCI로 전환돼 결제가 진행되기 때문에 CU편의점, 도미노피자 등 기존 페이코인의 국내 6만여 개 제휴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BTC 결제 서비스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해치랩스의 ‘헤네시스 월렛’을 페이코인 앱 내에 구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헤네시스 월렛은 기업용 가상자산 지갑 솔루션이다.
페이코인은 BTC 외에 향후 이더리움(ETH), 아이콘(ICX) 등을 비롯한 다양한 가상자산의 결제 및 투자 상품 가입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PCI 가격도 치솟았다. 17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PCI는 전일 대비 561% 폭등한 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예리 기자 yer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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