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연일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관과 기업의 투자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밤사이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IT기업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 스트래티지가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준비합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9억 달러(약 9,900억 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모은 자금은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당초 6억 달러(약 6,600억 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려 했으나,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에 '올인'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매입가 대비 60% 이상 상승하면서 큰 투자 수익을 거뒀습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J. Saylor)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CEO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며 "지난해 8월 금 가격이 최고가를 달성했지만 마이크로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성장에 주목하고, 이를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6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8.81% 상승한 5만 2,614달러입니다. 이더리움은 6.24% 오른 1,840달러입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전일 대비 33.71% 오른 170.92달러에 거래되면서 시총 10위 중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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