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잇따라 증시 상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밤사이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살펴보시죠.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Kraken)이 증시 상장을 추진합니다. 이 소식은 폭스 뉴스 단골 패널인 찰리 가스파리노(Charles Gasparino)의 트윗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16일(현지시간)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또는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기업이 늘고 있다"며 "올해 여름 다수의 거래소가 SPAC을 통해 우회상장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윗과 함께 크라켄을 태그해 상장을 추진하는 거래소가 크라켄임을 언급했습니다. 또 "이에 따라 더욱 강도 높은 규제 당국의 관리 감독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라켄은 IPO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시 파월(Jesse Powell) 크라켄 CEO는 지난 4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회사는 반드시 증시에 상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2022년 IPO를 예측하면서 "확실하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셜트레이딩 플랫폼이자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이토로(etoro)도 미국 증시에 상장합니다. 인베스트먼트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토로는 IPO가 아닌 SPAC을 선택했습니다.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는 핀테크 애쿼지션 브이(FinTech Acquisition V)에 인수 합병될 예정입니다.

SPAC은 우회상장 경로 중 하나입니다. 증시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하면서 상장효과를 누리는 방법입니다. 기업인수목적회사는 실제 사업은 하지 않습니다. 우량 기업 인수만 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가장 먼저 상장 계획을 밝혔던 코인베이스는 나스닥 직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코인360 통해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17일 오전 6시 10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76% 하락한 5만 6,313달러입니다. 이더리움(ETH)은 0.18% 하락한 1,796달러입니다. 시총 상위권 종목 중 카르다노(ADA)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입니다. 카르다노는 전일 대비 15.92% 오른 1.2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노윤주 기자·박성민 PD daisyroh@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