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전 세계 거래량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발행한 '바이낸스 코인(BNB)'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어떤 이슈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12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암호화폐를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수료는 없습니다. 투자자는 바이낸스의 스테이블 코인 비유에스디(BUSD)로 주가 추종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즉 테슬라 주식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이 암호화폐를 구매하면 테슬라 주가 변동에 따라 투자 손익을 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테슬라입니다. 바이낸스는 주가를 추종하는 암호화폐를 구매하면 실제 증권을 구매하는 것과 똑같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당금을 포함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바이낸스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구매하면 바이낸스의 파트너사인 독일 자산운용사 'CM 에쿼티 AG'가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테슬라 증권을 구매해 수탁 업체에 보관합니다. 중국, 터키, 미국 등 일부 지역 거주자는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분할매수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테슬라는 한 주에 700달러(약 78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1주를 전부 구매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습니다. 주가 추종 암호화폐는 0.01주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바이낸스 코인(BNB)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13일 오전 6시 15분 코인360기준 BNB는 전일 대비 18.48% 상승한 600.5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600달러를 넘겼습니다. 500달러를 넘긴 지 3일 만입니다.

지난 3월 디센터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허 이(He yi) 바이낸스 공동 설립자는 "BNB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활용처가 많아질수록 BNB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BNB 가격은 230달러였습니다. 올해 초 BNB는 3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연초 대비 1,478%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동시간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56% 오른 5만 9,96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1.02% 오른 2,156달러입니다.

/노윤주 기자·박성민 PD daisyroh@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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