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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이더리움 옵션·선물거래 시작한다"

수개월 안 관련 상품 출시 목표

BTC 파생생품 제공에 이은 영역 확장

특히 기관 투자자 수요 기대

/출처=셔터스톡


골드만삭스가 수개월 내 이더리움(ETH) 옵션 및 선물거래 제공을 목표로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자체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신설하고 비트코인 파생상품 제공을 시작한 데 이은 영역 확장이다. 이번 옵션 및 선물시장 진출은 시장에 유동성을 더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호재가 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골드만삭스 디지털 자산 책임자인 매튜 맥더모트는 “수개월 안에 이더리움 옵션 및 선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85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10%는 이미 암호화폐 투자를 하고 있으며, 20%는 시장 진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선물계약은 미리 정한 미래 날짜에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전망한 투자자가 현재 가격으로 선물을 계약하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가상자산은 주식시장보다 변동성이 커 기대수익이 높은 만큼 위험성도 크다. 이런 이유로 우리 정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선물시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시장분석업체 스큐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선물시장은 하루 239억 달러(26조 7,058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옵션계약은 선물계약과 달리 거래자에게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암호화폐를 매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한다. 스큐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옵션시장은 하루 61억 달러(6조 8,149억 원) 규모 거래량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을 합법적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던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입장을 선회했다. 24일(현지시간) 유출된 보고서에서 매튜 맥더모트 책임자는 “BTC는 이제 투자자산으로 인정된다”며 “독특한(idiosncratic) 리스크를 겪고 있긴 하지만 BTC가 상대적으로 새롭고 적용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ETH가 BTC의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 이유로 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작동하는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의 성장을 꼽았다.

/양오늘 today@decenter.kr
양오늘 기자
tod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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