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 거래소인 후오비가 중국 암호화폐 단속에 맞춰 마진거래 규모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17일 우 블록체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후오비는 마진 비율을 최대 125배에서 5배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중국에 거주하는 신규 이용자는 마진거래를 할 수 없도록 차단했습니다.
후오비의 정책이 얼마나 지속될지, 또 중국계 다른 거래소도 동일한 조치를 취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지에서는 "고배수 마진거래를 하기 위해 일부 투자자들은 바이낸스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이미 많은 중국 투자자가 오케이엑스, 후오비, 바이낸스 등 해외에 본사를 둔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계정을 가지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암호화폐 단속은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는 중국의 트위터라 불리는 SNS 웨이보에서 관련 계정을 차단하기도 했는데요. 유명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계정이 잇달아 삭제됐습니다.
후오비는 중국 사용자 이용을 차단할 것이라고 지난 5월 말 언급한 바 있습니다. 오케이엑스도 동일한 의견을 내비쳤는데요. 중국 사용자의 오케이비(OKB) 토큰 거래를 금지했습니다.
코인360 통한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제로 금리'를 유지합니다. 다만 금리 인상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는데요. 연준은 별도로 점도표를 내놓으면서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초 시장이 우려했던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17일 오전 6시 20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35% 하락한 3만 8,592달러입니다. 4만 달러를 유지하지 못했네요. 이더리움(ETH)은 5.07% 내린 2,402달러입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4.22% 하락한 350달러, 도지코인(DOGE)은 3.78% 하락한 0.306달러입니다.
/노윤주 기자·박성민 PD daisy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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