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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자의 한 주 정리] 캐시우드, 비트코인 ETF 출사표··· S&P 인덱스 추종한다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가 운영하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습니다. 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캐시우드의 도전이 새로운 획을 그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캐시우드가 내놓은 비트코인 ETF는 어떤 상품인지 살펴봤습니다.

한 주 간 이슈를 콕 집어 정리해 드리는 도기자의 한 주 정리입니다.

캐시우드, 비트코인 ETF 출사표… S&P 인덱스 추종한다. 비트코인 ETF 신청 서류 분석 l 도기자의 한 주 정리

아크인베스트가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ETF 이름은 ‘아크 21쉐어스 비트코인 ETF(ARK 21SHARES BITCOIN)’이고, 티커는 ARKB입니다. 아크 인베스트는 이 ETF의 투자 목적은 “비트코인 인덱스를 추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덱스는 S&P 다우존스 인다이시스가 제공할 예정입니다. S&P 다우존스 인다이시스는 지난 5월 S&P 비트코인 인덱스를 출시했는데요. S&P는 공정 시장가치 가격 측정 방법을 사용해 암호화폐 가격을 포인트로 표기합니다.



투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트러스트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방침입니다. 서류에는 인덱스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을 매일 주가에 반영할 것이란 계획도 나와 있습니다. 트러스트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에 맡길 예정입니다. 커스터디는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입니다.

아크인베스트는 청산 등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트러스트가 직접 비트코인을 사고 팔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에 비트코인을 매도하라고 지시할 수는 있습니다.

그럼 이 ETF는 투자자에게 어떤 이득을 줄까요? 아크 인베스트는 “기존의 전통 계좌로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위험 요소는 어떤 게 있을까요? 비트코인은 전통 상품이나 화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사용처, 수용성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보장도 없죠. 아크인베스트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투자금 전부 또는 대부분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비트코인 인덱스에 대한 위험도 지적합니다. S&P의 비트코인 인덱스는 지난 5월에 출시됐습니다. 나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충분한 검증이 안 됐다는 설명입니다. 이 인덱스가 비트코인 가격을 적절하게 추종할 수 있을지 보장이 안 돼 있다고 덧붙입니다.

이 문서가 80쪽이 넘는데요, 간략하게 중요한 부분만 살펴봤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발언을 이어가던 캐시우드가 이번엔 비트코인 ETF 신청을 하며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과연 SEC가 그의 신청을 받아줄까요? SEC의 승인 여부를 떠나 이렇듯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가 비트코인에 적극적 관심을 표한다는 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로 보입니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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