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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접수···국내 거래소 중 두 번째

농협은행 실명계좌 확인서 발급 하루만

신고 기한 마감 이 주 앞두고 속전속결

/출처=빗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 업비트에 이어 두 번째다.

9일 빗썸은 이날 저녁 8시 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는 오는 24일까지 FIU에 사업자 신고를 해야 한다.



특히 원화 거래 및 입출금 기능을 지원하는 거래소는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발급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빗썸은 지난 8일 오후 NH농협은행과 재계약에 성공, 확인서를 취득했다. 하루 만에 모든 서류를 구비해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FIU는 접수일로부터 3개월 이내 수리 여부를 통지할 방침이다. 빗썸 측은 "금융당국의 원활한 검토를 위해 주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4대 거래소의 신고 절차가 빠르면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코인원과 코빗도 각각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발급 확인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확인서 발급 시점부터 통계를 내야 하는 일부 서류가 있다"며 "이 작업만 원활히 되면 빠르면 10일, 늦어도 13일까지는 당국에 신고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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