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고객에게 지급할 필요가 있는 금전 및 디지털 자산을 초과해 금전과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안회계법인에 의뢰해 지난 1일 기준으로 실사 받은 ‘디지털 자산 및 예금 실사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는 고객이 예치한 디지털 자산 대비 원화 환산 금액으로 약 101.16%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별 원화 금액은 실사 기준일 기준 업비트의 원화 환산 환율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예금총액도 고객예치금을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는 업비트 전 고객이 예치한 고객 소유의 고객예치금 총액 대비 124.40%의 금전을 보유하고 있다.
실사 방식은 디지털 자산의 경우 두나무가 개발한 내부 전자지갑과 비트고에서 제공하는 전자지갑을 통해 실재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예금은 두나무가 보유한 예금명세서를 기초로 해당 금융기관에 조회해 확인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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