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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NFT 판매 개시에···솔라나 "파트너십 아니다" 선긋기

솔라나 기반 NFT 작품 발행

수익금 일부는 위탁 보호종료 아동 후원

정치색 우려한 솔라나 "자체 추진한 적 없다"

멜라니아 여사가 발행한 NFT ‘멜라니아의 비전’/출처=멜라니아 트럼프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솔라나(SOL) 기반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발행했다. 이에 솔라나 측은 자체적으로 추진 프로젝트가 아니라며 선 긋기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 측은 '멜라니아의 비전'이라는 NFT 작품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의 눈을 수채화로 담은 것이 특징인 이 작품에는 그의 목소리도 직접 녹음 돼있다. 가격은 1SOL(약 21만 원 상당)이며, 올 연말까지 솔라나(SOL) 암호화폐 또는 신용카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NFT 판매를 통한 수익금의 일부는 더 이상 위탁 시설에서 지낼 수 없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멜라니아 여사는 "아이들이 위탁 보호가 종료된 후에도 잘 자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개발 등 컴퓨터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솔라나 측은 이번 멜라니아 여사의 NFT가 솔라나와 사실상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정치색이 입혀져 프로젝트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솔라나 측은 "멜라니아 여사가 솔라나 블록체인을 사용한 것은 완전히 독립적인 결정"이라며 "우리가 자체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해당 NFT의 결제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던 암호화폐 결제기업 문페이(MoonPay)도 해명에 나섰다. 문페이 측은 "우리 서비스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의 NFT를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멜라니아 여사와 어떠한 파트너십도 체결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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