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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최고경영자(CEO)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평화와 명확성을 가져올 것"

싱할 코인스위치 CEO "투자자 보호와 암호화폐 활성화 위해 규제 필요"

명확한 근거 없이 거래소 내 예금·UPI 결제·자금이체 서비스 중단

"인도는 법 개발해야"…규제의 필요성 강조

/출처=셔터스톡


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위치(CoinSwitch)’의 아시시 싱할(Ashish Singhal)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인도 정부의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 시각) 싱할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인도가 규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며 암호화폐 부문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자들은 그들의 자산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정부가 이를 금지할 것인지 아닌지, 어떻게 규제될 것인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도 중앙은행은 금융 안정성을 이유로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도의 연방 정부는 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업계에서는 이를 암호화폐 수용의 신호로 해석했다.

게다가 코인스위치를 비롯한 인도의 여러 거래소들은 은행과 규제 당국에 의해 갑자기 루피(인도 법정화폐) 예금이 무력화되거나 인도의 전자결제시스템 UPI(Unified Payments Interface)가 중단되는 등 여러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지난 4월 인도에 진출한 코인베이스(Coinbase)는 자금 이체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CEO는 “인도 중앙은행의 비공식적인 압력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인도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의 부재로 인해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싱할 CEO는 “세금에 대한 규제는 어느정도 안정됐지만 훨씬 더 많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인도는 일련의 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제는 평화와 명확성을 가져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의 주요 기술 허브인 벵갈루를 기반으로 하는 코인스위치는 인도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로 1,8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코인스위치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투자를 받았으며 기업 가치는 19억 달러(약 2조 4,000억)로 평가된다.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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