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17일 오후 1시 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96% 하락한 2666만 5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2.78% 하락한 140만 1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7만 7500원, 에이다(ADA)는 1.37% 하락한 632.2원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3.32% 상승한 423.3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8.20% 하락한 2만 433.55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1.09% 하락한 1077.46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88달러, USD코인(USDC)은 1달러다. BNB는 7.82% 하락한 212.38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29억 4287만 달러(약 93조 6076억 원) 가량 감소한 8851억 9092만 달러(약 1135조 965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9포인트로 여전히 ‘극심한 공포’ 상태다.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가 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이날 디크립트에 따르면 후오비는 공식 성명을 통해 “내달 1일 플랫폼을 폐쇄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더 늦기 전에 거래소에서 자산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후오비가 태국에서 영업을 중단하게 된 것은 태국의 증권거래위원회가 후오비의 영업 허가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태국의 규제 당국은 “후오비가 당국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영업 허가를 취소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2020년 2월에 태국에 진출한 후오비는 지난해 9월부터 태국 규제 당국의 제재로 인해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 서비스 재개를 위해 규제 당국이 문제 삼은 거래·정보 기술 시스템·고객 자산 보유 등을 수정할 방침이었으나 당국에서 영업 라이선스 연장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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