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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로코에 50억 원 투자 확정

롯데그룹 마케팅 계열사 대홍기획, 블로코에 투자

지난 4월부터 2개월 간 실사 단계 거쳐

NFT, STO 등 적극 진출



롯데그룹 마케팅 계열사 대홍기획이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블로코에 총 50억 원 투자를 확정했다.

7일 블로코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롯데가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 간 실사 단계를 거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센터 기사 참조: [단독]롯데그룹, SK 이어 가상자산 시장 진출한다)



투자를 주도한 대홍기획은 롯데그룹의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롯데 지주가 지분 68.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대홍기획은 롯데그룹 내에서 대체불가토큰(NFT), 증권형토큰공개(STO) 등 블록체인 기술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대홍기획이 롯데그룹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기술을 마케팅 분야에서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블로코는 블록체인 전문 MSP(Managed Service Provider) 기업이다. 지난해 모의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A등급 결과를 받았다. 블로코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혁 블로코 CMO는 “많은 IT 인력을 대량으로 확보한 빅테크 기업은 어떻게든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가능하지만 고전적 대기업이나 금융기업, 공공기업은 클라우드 기술 도입 때처럼 MSP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로 롯데를 포함한 국내외 여러 대기업이 블로코에 투자한 만큼 블록체인 전문 MSP 기업으로 앞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블록체인 기반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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