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더 샌드박스와 손잡고 글로벌 메타버스 사업에 나선다.
11일 더 샌드박스는 하나은행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더샌드박스는 하나은행과 연계한 신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에 가상 지점 개설 및 기본 뱅킹 거래 서비스 제공, 더 샌드박스 생태계 참여사에 대한 투자 및 협력 추진 등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K-콘텐츠를 담은 가상공간 K-버스(K-verse)에서 하나금융그룹을 소개해 MZ세대에게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갈 방침이다.
이승희 더 샌드박스 코리아 대표는 “메타버스와 은행의 만남이 어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며 “하나은행과 함께 쉽고 편하면서도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메타버스 뱅킹 서비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정 하나은행 부행장은 “최근 트렌드가 된 웹3.0 메타버스의 글로벌 버전에 참여해 디지털 선도은행으로서 기반을 확보하고, MZ세대를 비롯한 하나은행 이용 손님에게 편리하고 재밌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도 암호화폐 샌드박스(SAND)는 보합세다. 이날 오전 9시 42분 업비트 기준 SAND는 전일 대비 0.98% 떨어진 1,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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