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 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19% 하락한 2579만 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97% 하락한 139만 6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9만 5500원, 리플(XRP)은 0.12% 하락한 413.4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2.62% 하락한 557.9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14% 하락한 1만 9475.69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39% 하락한 1051.87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92달러, USD코인(USDC)은 0.01% 하락한 1달러다. BNB는 0.22% 하락한 223.18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71억 4607만 달러(약 22조 3619억 원) 가량 감소한 8700억 6940만 달러(약 1134조 744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15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2분기 암호화폐 스타트업 투자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시장정보업체 피치북(PitchBook)의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벤처 투자사(VC)의 암호화폐 기업 투자액은 67억 6000만 달러(약 8조 8200억 원)로 직전 분기 98억 5000만 달러(약 12조 8500억 원)에 비해 31% 감소했다. 피치북의 한 분석가는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해부터 주춤하기 시작했지만 대부분의 투자가 논의 중이어서 1분기에 투자가 마감됐다”며 “현재 대부분의 VC들이 투자를 체결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VC 관계자는 “최근 몇 주 동안 투자자들이 투자 제안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의 과대광고가 이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혼란과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계속되는 악재로 인해 투자 유치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VC들의 암호화폐를 향한 관심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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