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15일 오후 1시 1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3.02% 상승한 2720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9.07% 상승한 158만 7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1만 3300원, 리플(XRP)은 8.51% 상승한 455.1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3.92% 상승한 583.7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45% 상승한 2만 593.05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28% 상승한 1199.08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95달러, USD코인(USDC)은 0.01% 하락한 1달러다. BNB는 0.50% 상승한 237.46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64억 7168만 달러(약 35조 485억 원) 가량 증가한 9273억 1430만 달러(약 1227조 7641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15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테라USD(UST)의 붕괴에도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디크립트에 따르면 자오 CEO는 14일(현지 시간) 한 팟캐스트에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다른 스테이블코인보다 위험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테더(USDT)나 USD코인(USDC)처럼 지급준비금이 있는 스테이블코인도 위험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이 둘은 다른 종류의 위험이지만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이) 훨씬 더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자오 CEO는 “한 프로젝트가 실패했다고 해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에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다만 테라의 붕괴가 처리되는 방식에 실망했다. 대응 속도가 매우 느렸다”고 말했다.
-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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