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2일 오후 1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67% 상승한 2770만 7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4.28% 상승한 219만 2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8만 3300원, 리플(XRP)은 2.15% 상승한 455.8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2.51% 상승한 628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86% 상승한 2만 226.07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3.17% 상승한 1599.99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0.73% 상승한 279.47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62억 2972만 달러(약 21조 9994억 원) 가량 증가한 9912억 6210만 달러(약 1343조 655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5포인트 상승한 25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카이버 네트워크에서 해킹으로 사용자의 자금이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탈중앙화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 플랫폼 카이버 네트워크가 취약점 공격(exploit·익스플로잇)을 당해 26만 5000달러(약 3억 6000만 원) 상당의 자금이 갈취 당했다. 카이버 측은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우리는 해커가 사용자의 자금을 자신의 지갑으로 전송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두 개의 고래 지갑이 피해를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킹 피해자들에게 손실된 자금을 모두 보상할 것”이라며 “(해커들이) 모든 자금을 반환할 경우 그들에게 도난 자금의 15%에 해당하는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격은 카이버 네트워크의 웹사이트인 ‘카이버스왑(KyberSwap)’에서 발생한 것으로 카이버의 블록체인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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