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30일 오후 1시 3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06% 상승한 2804만 8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4.14% 상승한 216만 3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9만 6200원, 리플(XRP)은 1.40% 상승한 456.1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1.72% 상승한 622.4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27% 상승한 2만 470.10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8.63% 상승한 1576.35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3.74% 상승한 289.73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83억 3378만 달러(약 51조 6701억 원) 가량 증가한 9929억 3599만 달러(약 1338조 3784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27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란 정부가 기업 수입품 결제에 암호화폐 사용을 허가했다.
이날 더블록은 이란이 새로운 법률을 통해 기업이 수입품을 결제할 때 암호화폐를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산업부와 중앙은행 간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레자 파테미 아민 이란 산업부 장관은 이에 대해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면허, 에너지 배분을 포함해 암호화폐 산업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법안을 근거로 이란의 기업들은 수입 상품을 결제할 때 달러나 유로 대신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이란 측은 “이달 초부터 암호화폐를 통한 수입 상품 거래를 시작했으며 9월 말까지 대외 무역에 널리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의원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암호화폐가 경제 제재 회피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해다. 이에 업계는 이란이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본격적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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