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암호화폐 거래소 스위프트엑스(Swyftx)가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약 100만 명의 호주인이 12개월 내에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암호화페 거래소 스위프트엑스에서 진행한 것으로 이들은 앞으로 암호화폐를 소유한 호주의 투자자가 500만 명이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암호화폐 소유자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해 21%를 기록했다. 이에 스위프트엑스는 “해당 수치에 따라 2023년에 100만 명 정도의 새로운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로 MZ세대나 정규직 근무자들이 가장 많이 (암호화폐를)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호주의 업계 관계자들은 크립토 겨울이 암호화폐 채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이러한 조사 결과가 호주의 암호화폐 합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사 결과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토미 호난 스위프트엑스 전략적 파트너십 책임자는 “이러한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여러 변수가 있다”며 “약세장이 회복되는 동안 채택률이 둔화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로 규제의 부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라이언 파슨스 스위프트엑스 최고경영자(CEO)는 보고서에서 “호주인들은 암호화페 사용에 대한 분명한 수요가 있지만 명확한 규제가 없어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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