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뱅크 델리오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공일이티씨(01etc)가 지난 9월부터 진행한 NFT 공모전의 시상식에서 10개의 수상작을 선정해 총상금 3500만 원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델리오의 ‘DDP-NFT 콜렉팅 Vol:1 NFT 디자이너 공모전’은 서울시디자인재단과 함께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를 더욱 다채롭게 활용하고 디지털 분야를 선도할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공모전이다.
총상금 3500만 원의 이번 공모전은 수상작으로 △‘DDP FAVORITE’ 8명 △‘SDF CHOICE’ 1명 △‘DELIO CHOICE’ 1명을 선정해 NFT로 제작한 상장과 35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했다.
DELIO CHOICE를 수상한 ‘404ER’ 디자이너는 “설치미술과 디지털아트의 콜라보를 목표로 한다”며 “디지털세계와 현실이 결국 이어져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델리오는 수상작을 “DDP를 독창적으로 해석해 입체적이고 조화롭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공모전 시상식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Gather Town)’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게더타운은 메터버스와 화상회의를 결합한 플랫폼으로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행사에 활용하고 있다.
공일이티씨 관계자는 “공모전에서 356점에 달하는 작품이 민팅(등록)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NFT 민팅이라는 생소한 참여 방법에도 NFT에 대한 디자이너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국내 디지털 아트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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