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15일 오후 1시 02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62% 하락한 2322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3.48% 하락한 169만 2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28% 하락한 34만 7800원, 리플(XRP)은 2.77% 하락한 499.3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DOGE)는 4.26% 하락한 114.7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30% 하락한 1만 7746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10% 하락한 1293.60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3.57% 하락한 265.78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94억 2223만 달러(약 12조 2564억 원) 가량 하락한 8623억 3250만 달러(약 1121조 7221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상승한 31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바하마 증권 당국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조사 과정에서 FTX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청문회 진술을 비난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존 레이(John Ray) FTX 신임 CEO의 진술을 토대로 바하마 정부가 FTX 파산 직전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 Fried) FTX 전 CEO에게 정부 당국이 통제할 수 있는 새 암호화폐 발행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바하마 정부가 뱅크먼 프리드 전 CEO가 FTX의 주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바하마 증권 당국은 FTX와 뱅크먼 프리드 전 CEO를 엄격히 규제한 최초의 기관임을 강조했다. 바하마 증권 당국은 보도자료에서 ‘FTX 디지털 자산 보관 루머’를 언급해 바하마 대법원의 지시로 FTX의 자산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바하마 증권 당국은 “FTX의 자산을 수탁 기관으로서 보유하고 있을 뿐 법원의 지시에 따라 채권자와 고객에게 분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존 레이 신임 CEO는 미국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바하마 당국과 뱅크먼 프리드 전 CEO가 주고받은 이메일 삭제본을 문제 삼았다. 이메일에는 뱅크먼 프리드 전 CEO가 바하마 당국에 “FTX가 바하마 고객 자금을 분리한 상태이며 자금 인출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바하마 당국은 존 레이 신임 CEO가 의도적으로 삭제된 이메일을 이용해 부정적인 인식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 최재헌 기자
- chsn12@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