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대체불가토큰(NFT)의 상장 요건을 강화한다.
바이낸스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NFT 상장 규정을 강화한다고 발표했으며 다음달 2일부터 일부 NFT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0월 2일 이전에 상장한 NFT 중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31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규모가 1000달러 미만인 NFT에 대해 거래 지원을 모두 종료한다. 또 바이낸스는 오는 21일부터 디지털 수집품 발행 수량을 하루 5개로 제한한다.
바이낸스는 개정된 요건 외에도 기준에 맞지 않는 NFT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거래 종료를 권고할 계획이다. 바이낸스는 “고객은 바이낸스의 규정을 위반한 NFT를 신고할 수 있다”며 “사기와 규정 위반으로 접수된 민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NFT 판매자는 컬렉션을 상장하기 전에 고객확인절차(KYC) 인증을 완료해야 한다. 이번 바이낸스의 조치는 NFT를 활용한 불법 자금 거래를 방지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낸스는 지난해부터 느슨한 KYC 검증과 불법 자금 처리로 금융 감독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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