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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여 원 해킹당한 지닥 "고객 자산 100% 전액 충당"

입출금 재개까지 약 2주 소요될 예정

골든 타임 내 신고…탈취된 물량 대부분 현금화 못해

"모든 수단과 방법 동원해 자산 회수할 것"



해킹으로 200억여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지닥이 고객 자산 100%를 전액 충당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탈취당한 자산을 회수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지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닥에 보유하고 있는 회원의 일체 자산에 대해 100% 전액 충당된다”고 전했다. 다만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출금 재개까지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닥은 당사가 해킹을 알고도 모른 척 했다는 추측에 대해선 강하게 반박했다. 지닥 관계자는 “골든 타임 내 신속한 신고 및 국내외 협조 요청을 진행했다”며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탈취된 물량 대부분이 아직 현금화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탈취범이 지속적으로 자금 세탁을 시도하고 있지만 계속 대응을 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부연했다. 지닥은 이어 끝까지 사태 해결에 집중해 탈취된 자산을 회수하고 서비스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닥은 지난 9일 오전 7시경 핫월렛에 보관하고 있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위믹스(WEMIX) 등 약 2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해커로부터 탈취당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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