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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인스케줄] 美 연준 발언과 6월 S&P 제조업 PMI 주목



이번 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주목해야 한다.

오는 21~22일 파월 연준 의장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와 통화 정책에 대해 발언한다. 이들은 연준의 시각을 대변하는 인물로 다음 달 기준금리에 대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 미국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번 연설에서 다음 달 금리 인상에 대한 발언이 나오면 코인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통상 금리가 상승하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 기피 심리가 커진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7월 FOMC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며 “상황에 맞게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며 통화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물가를 금리 결정의 중요한 판단 지표로 삼겠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연준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지표를 지속적으로 눈여겨봐야 한다.

미국은 오는 23일 6월 S&P 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PMI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업계의 활황과 위축을 나타내며 지수가 50을 넘으면 제조업의 활황을, 낮으면 제조업의 수축을 뜻한다. PMI 지수는 미국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금리 결정의 중요한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달 S&P 제조업 PMI는 48.4로 전달(50.2)보다 하락하며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6월 제조업 PMI를 지난달보다 낮은 48.3으로 예상했다. PMI지수가 부진하다는 건 시장이 향후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전망했다는 의미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유동성에 민감한 코인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제동을 걸 수 있어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 종합적으로 지켜봐야 한다.
최재헌 기자
chsn12@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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