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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인스케줄] 美 5월 고용지표와 부채한도 협상 주목



이번 주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와 부채한도 협상에 주목해야 한다.

이번 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기조에 영향을 주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연준의 통화 정책은 코인 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련 지표를 잘 살펴야 한다. 금리가 상승하면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높아져 가상자산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2월 워싱턴 DC 경제클럽 대담에서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강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한 만큼 연준의 통화 정책에 노동시장이 중요한 상황이다. 시장은 5월 실업률이 전년 대비 3.50%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실업률은 같은 기간 3.40% 오르며 시장 예상치(3.60%)보다 낮았다. 실업률이 증가하면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둔화한다는 의미로 연준의 금리 동결에 무게가 쏠릴 가능성이 높다.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며 비트코인(BTC) 가격이 잠시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도 주목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다음 달 1일을 미국 연방정부의 현금이 고갈되는 시기인 ‘엑스데이트(X-date)’로 지정했다. 지난 1월 미국의 부채가 한도에 도달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는 디폴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의회와 협상 중이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해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공화당은 정부에 예산 지출 삭감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부유층에게 세금 부과를 요구했으며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은 의회에 부채한도 상향을 촉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이 디폴트는 면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 금융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만 6364달러로 횡보세를 보인다.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전반적으로 악화된 투자 심리가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만약 미국이 부채한도 협상에 성공해 디폴트를 피하면 투자심리 상승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디폴트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지금처럼 가상자산 가격이 횡보세를 보이거나 하락할 수 있다.
최재헌 기자
chsn12@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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