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운용 업체 하루인베스트가 전 직원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하루인베스트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하루인베스트와 관계사의 업무를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입장문을 내놓았다. 하루인베스트는 “관계사인 비앤에스홀딩스(B&S)를 상대로 한 법적 조치에 대해 피해 회복과 사실 관계 확인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많은 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세부적인 정보가 제공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파트너사에 문제가 생겼다며 입출금 서비스를 돌연 중단한 하루인베스트는 다음 날 위탁 운영사인 비앤에스홀딩스가 허위 정보를 제공해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하루인베스트와 모회사 블록크래프터스는 이날 화상회의를 열어 직원들에게 고용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형수 하루인베스트 대표는 화상회의에서 “최근 사태로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법적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많아 위험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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