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기업 파라메타가 경북형 공공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 경상북도' 2단계 사업을 수주해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이소 경상북도는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보유한 데이터를 정보 주체인 도민의 동의하에 활용해 신속·간편한 행정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구축한 플랫폼으로 올해 초 서비스를 개시했다. 1단계 서비스 출시 후 경상북도 도민 23만 5000명의 11.1%인 2만 6000명 이상이 모이소 경상북도 모바일 앱에서 농어민 수당을 신청하고 지자체 담당 부서의 행성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되는 등 DID의 효용성과 안정성이 검증됐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서비스 제공 시 논의된 개선 사항을 보완하는 동시에 부서·시군 협업을 통해 발굴된 신규 행정 서비스들을 '모이소 경상북도'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임으로써 DID 기반의 서비스를 본격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2단계 사업에서 추가되는 신규 행정 서비스는 △시군 교복 지원 △공공일자리 신청 △임업인 자격 신청 △119 아이행복 돌봄터 운영 등으로 모이소 경상북도 앱을 통해 안전하고 간편한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발 예정이다. 또한 1단계 사업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DID 기반의 모바일 도민증과 QR을 활용하여 도내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 대상 할인 이벤트 등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자용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 분석·활용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정 정책·홍보와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기존에 흩어져 있던 행정 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보다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이소 경상북도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는 "더욱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는 '모이소 경상북도'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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