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가스비(gas fee)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테스트를 완료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자는 신용카드를 통해 ‘가스비’를 법정 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비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화폐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많은 이용자는 온체인 거래가 복잡하다고 느낀다”고 지적했다.
사용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가스비’로 불리는 수수료를 이더(ETH)로 내야 한다. 비자는 “가스비를 지급하기 위해 ETH의 잔고를 관리하는 건 이용자에게 번거로운 일”이라며 “거래의 복잡성을 제거하면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는 사용자에게 친화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자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험 중이다. 비자는 지난해 가상자산 지갑과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와 관련한 상표를 출원했으며 지난 2월에는 가상자산을 법정 통화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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