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가 설립한 핀시아 재단이 메인넷을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마쳤다.
핀시아 재단은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핀시아 메인넷 2.0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메인넷을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도입하고 변경 사항을 적용했다.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잠시 중단했던 서비스도 재개했다.
핀시아 재단은 누구나 메인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다. 현재 핀시아 메인넷은 일반 개발자가 핀시아 기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디앱)을 개발하려면 별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업그레이드 이후 핀시아 거버넌스 멤버는 자율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의 노드를 운영할 수 있다. 또 해당 노드를 통해 누구나 디앱을 개발하고 노드를 연결하는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핀시아 재단은 에보니 테스트넷을 시작으로 핀시아 메인넷도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핀시아 재단은 자체 개발한 KMS(Key Management Server) 기술로 검증인(벨리데이터) 노드의 보안을 강화했다. 또 토큰의 분배 정책을 결정하는 ‘파운데이션택스(FoundationTax) 파라미터’를 온체인 거버넌스에서 정하도록 했다. 온체인 거버넌스로 재단이 보유(리저브)해야 하는 핀시아(FNSA)의 비율을 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재단 보유 물량은 신규 FNSA 발행량의 20%로 정해져 있다. 온체인 거버넌스는 핀시아 거버넌스 멤버만 참여할 수 있지만 향후 모든 FNSA 보유자(홀더)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핀시아 재단은 “핀시아 위에서 서비스 개발을 희망하는 빌더들이 자유롭게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서비스들의 온보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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