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주가가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바이낸스가 휘청이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데다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탁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27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3.66% 오른 119.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5일 114.25달러로 마감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한 달 새 62.73% 올랐고, 연초 대비 256.5% 상승했다. 다만 지난 2021년 11월 12일 사상 최고치인 343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65% 하락한 수치다.
코인베이스 주가 급등은 바이낸스와 창립자 창펑 자오가 자금 세탁, 미국 제재 위반 등 혐의를 인정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바이낸스는 자금세탁방지법(AML) 위반 혐의 등에 대해 43억 달러(약 5조 5844억 원) 벌금 부과에 합의했고, 창립자 창펑 자오는 유죄를 인정하고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연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뛰어들면서 수혜를 입기도 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분석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계류 중인 가상자산 현물 ETF 19개 중 13개의 수탁을 맡고 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도 SEC와 법적 다툼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SEC는 지난 6월 코인베이스가 투자자에게 미등록증권과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 도예리 기자 yer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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