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핀은 핀시아(FNSA) 네트워크를 이더리움(ETH), 클레이튼(KLAY) 등 이더리움가상머신(EVM) 네트워크와 연결해 상호 전환할 수 있는 ‘네오핀 브릿지’를 내달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네오핀은 지난해 12월 핀시아 재단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고 EVM 호환이 가능한 핀시아 최초의 브릿지 개발에 착수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네오핀은 이더리움 외에 클레이튼까지 지원 체인을 확장해 오는 2월 중 브릿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오핀 브릿지가 출시되면 핀시아와 이더리움, 클레이튼 생태계 참여자들이 보다 쉽게 가상자산을 교환할 수 있게 된다. 네오핀 관계자는 “핀시아·클레이튼의 생태계가 확장되고 유동성이 증대되기 위해서는 스테이블 코인 자산의 유입이 필수”라며 “네오핀 브릿지로 유동성 확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핀 자체 전자지갑 ‘네오핀 월렛을' 통해서만 이용 가능했던 네오핀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서비스도 브릿지 출시에 맞춰 메타마스크와 카이카스, 도시볼트 등 다양한 지갑을 지원한다. 브릿지를 통해 전환한 FNSA를 활용할 수 있는 토큰 교환(스왑) 등 신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네오핀은 최근 통합을 발표한 핀시아와 클레이튼 두 블록체인 메인넷을 함께 지원하는 유일한 디파이 서비스다. 두 블록체인 거버넌스 구성원이자 네트워크 검증인으로서 활동 중인 유일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네오핀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디파이 규제 프레임워크의 롤모델로 선정되는 등 보안과 신뢰성이 강점인 프로젝트”라며 “자체 개발한 네오핀 브릿지로 핀시아 생태계 확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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