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 중 최소 18명이 가상자산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비영리 단체 ‘스탠드위드크립토’는 미국 상원의원 가운데 최소 18명이 가상자산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중 14명이 공화당 소속이다. 특히 신시아 룸니스와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현재 미국에서 가상자산에 가장 친화적인 정치인으로 선정됐다. 룸니스 의원은 8개의 가상자산 법안과 184개의 가상자산 관련 공개 성명을, 크루즈 의원은 8개의 법안과 24개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스탠드위드크립토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무소속 대선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도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비트코인(BTC)을 대선 캠페인의 핵심으로 두고 대통령에 당선되면 관련 법안을 제안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한편 가상자산에 강한 반대 의견을 가진 상원의원은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탠드위드크립토에 따르면 이 중 23명은 민주당원, 5명은 공화당원, 2명은 무소속이다. 엘리자베스 워렌 민주당 상원의원은 현재까지 3개의 가상자산 반대 법안을 지지하거나 발의하고 76건의 반(反)가상자산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가상자산에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앞서 반 가상자산 성명을 5건 발표한 이력으로 가상자산 반대자로 선정됐다.
-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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