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이 지난해 6626BTC(3억 4123만 달러·약 4543억 원)를 채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3년 라이엇 플랫폼의 BTC 채굴 비용도 1BTC 당 평균 7539달러(약 1003만 원)로 절감됐다. 2022년 1만 1225 달러에 비해 33% 감소한 것이다. BTC 가격 상승에 따라 BTC 채굴 수익 역시 2022년 5920만 달러(약 788억 원)에서 2억 8070만 달러(약 3737억 원)로 증가했다.
라이엇은 지난해 12월 채굴 장비 제조 업체인 마이크로BT로부터 6만 6560개의 장비를 인수한 바 있다. 오는 4월로 예정된 BTC 반감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는 지금까지 BTC 채굴업 사상 최대 규모의 해시율 확장 사례다. 최근 라이엇은 미국 에너지부, 에너지정보청, 관리예산국의 채굴사 전력 소비량 조사에 반발하며 제소한 바 있다.
다른 채굴 기업 역시 지난해 유의미한 성과를 발표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1만 9274 BTC(약 9억9265만 달러·약 1조 3217억 원)를 채굴했다. 클린스파크는 채굴율이 전년 대비 60% 올라 지난해 7300BTC(약 3억 7594만 달러·약 5005억 원) 이상을 채굴했다. 마라톤 디지털은 지난해 12월에만 1853BTC(약 9542만 달러·약 1270억 원)를 채굴했다. 전월과 비교해 56%, 전년 대비로는 290% 증가한 수치다.
-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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