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둔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일부 고객의 계좌 잔액이 0달러로 표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거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오류는 지난주에도 한 차례 발생했다. 당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서비스는 트래픽이 10배 증가하는 상황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이번 과부하는 그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자동 조정 솔루션을 개발하고 병목 현상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다. 블랙록 상품을 포함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가상자산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블록 프라이스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일 오후 2시 기준 6만 6617달러(약 8885만 3755원)에 거래됐다.
- 마주영 기자
- majuyeong@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