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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터 인터뷰] 에미 요시카와 리플 부사장 "한국 웹3 기술력 재정적·기술적으로 지원"

‘SBI 리플 아시아’ 주도로 한일 시장 확장

하반기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자신감’



가상자산 시가총액 7위 XRP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사랑은 유별나다. 글로벌 가상자산 분석 업체 카이코가 지난해 10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XRP는 지난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가상자산으로 나타났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솔루션 선도기업 리플랩스도 그만큼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2일에도 에미 요시카와(사진) 리플 전략기획 부사장이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 카탈라이즈 리서치 주최의 ‘디지털 금융 혁신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1일 디센터와 만난 요시카와 부사장은 “한국은 일본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XRP레저(XRPL) 커뮤니티가 가장 활발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한국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BI 리플 아시아’ 주도로 한일 시장 확장…XRPL 기반 혁신 촉진 위한 펀드 조성도


지난 2016년 리플에 합류한 요시카와 부사장은 리플의 한국 및 일본 시장 사업을 담당하는 합작법인 SBI 리플 아시아를 이끌고 있다. 리플은 지난 2016년 5월, 한국과 일본 시장 내 리플 블록체인 기반의 솔루션 활용과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일본 금융지주사 SBI 홀딩스와 SBI 리플 아시아를 합작 설립했다. SBI 리플 아시아는 현재까지 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 크로스, 핀샷 등 한국의 해외 송금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리플은 이달 초 한일 시장에서의 XRPL 기반 솔루션 개발과 혁신을 장려하기 위한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를 출범하기도 했다. 펀드를 통해 리플은 기업 파트너십, 개발자 지원금, 스타트업 투자, 커뮤니티 성장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비즈니스, 기술적 및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리플은 SBI 홀딩스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니셔티브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일본 시장 내 XRPL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SBI 리플 아시아와 해쉬키 그룹의 도쿄 기반 특수 컨설팅 기업 해쉬키D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내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월드 엑스포에서 SBI 홀딩스는 XRPL 기반의 엑스포 기념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리플, 규제 준수 최우선으로…하반기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자신감’


아시아 시장 확장 외에도 올해 리플의 가장 큰 과제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 발행이다. 요시카와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규제 리스크 없이 원활히 마무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규제 준수야말로 리플의 강점이라는 입장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미국에서 진행되며 각 국가의 정책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그는 “RLUSD는 각 국가 규제를 따르는 선에서 전세계 거래소와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위해 규제 당국과 정책 입안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리플은 규제 준수를 가장 우선에 두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선스 포트콜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최근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업체 스탠다드커스터디를 인수하기도 했다. 스탠다드커스터디는 미국 내 기관 대상 가상화폐 보관·결제 서비스 제공 라이선스를 확보한 업체다.

리플 페이먼트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한국 웹3 기술력 재정적·기술적 지원


리플의 목표는 크립토 기반의 결제 솔루션 리플 페이먼트를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기업용 국제 결제 솔루션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결제 자산 옵션도 더욱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그 일환이다. 한일 시장 확장도 더욱 속도를 높인다. 요시카와 부사장은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가 가져올 영향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웹3 기술력이 높은 한국을 재정적·기술적으로 지원하면서 XRPL 커뮤니티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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