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게임 전문 블록체인 플랫폼 이뮤터블(IMX)이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4 행사에 맞춰 한국을 찾았다. 지난 4일 서울 성동구에서 개최된 이뮤터블의 ‘게임 온, 체인 온’ 행사엔 이뮤터블 주요 임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며 1300명에 달하는 참석자가 행사장에 몰렸다. 이뮤터블과 최근 파트너십을 체결한 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MBX)가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장은 이뮤터블 위에서 구동되는 여러 게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들과 게임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으로 꾸며졌다. 참석자들이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은 참석자들의 행렬이 늦은 밤까지 이어지며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채워졌다.
특히 이날 마브렉스는 넷마블의 ‘쿵야’ IP를 활용한 새로운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을 최초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쿵야 NFT'는 오는 10월 출시될 ‘마브렉스 NFT 어드벤처 서비스'의 첫 번째 컬렉션이다. 마브렉스 어드벤처는 우주고양이 캐릭터 ‘루미너스'와 쿵야가 함께 떠나는 우주 탐험 콘셉트의 스토리 게임이다. 이용자는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NFT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마브렉스 관계자는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IP를 찾다가 쿵야 NFT를 준비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NFT와 달리 게임적인 요소를 녹여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웹3 게임 플랫폼 가운데 이뮤터블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글로벌 확장성을 꼽았다. 그는 “기존엔 국내 체인인 클레이튼(KLAY)에서 서비스했지만 글로벌 확장을 위한 파트너를 찾다가 한국 시장에서의 파트너를 찾고 있는 이뮤터블을 만나게 됐다”며 “이뮤터블의 인지도와 많은 이용자들이 글로벌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베이비샤크 IP를 사용한 ‘베이비샤크 유니버스' 메타버스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도 열렸다. 이용자는 감정 표현 등 다양한 요소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캐릭터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고 플랫폼 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베이비샤크 유니버스는.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활성 지갑수는 10만 개에 달한다. 베이비샤크 유니버스를 공동 개발한 레트로퓨처의 황경훈 주임은 “베이비샤크 IP를 활용하는 만큼 캐주얼하고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며 “이뮤터블은 지갑 생성과 거래 등이 간소해 웹2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어렵지 않게 웹3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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