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30억 달러(약 4조 1985억 원) 규모의 테더USD(USDT)를 추가 발행한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더는 이더리움에서 20억 달러, 트론 네트워크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USDT를 지난 23일 발행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으로 다른 가상자산을 구매하고 이를 현금화하기에, 가상자산 거래가 활발할수록 스테이블코인 수요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신규 발행과 거래량 증가는 가상자산 가격 상승의 전조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BTC는 약 6만 9000달러에서 9만 9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담 백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전략적 BTC 준비금이 통과되면 BTC 가격이 100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9일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자산 친화적 인사로 알려진 하워드 루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CEO를 미국 차기 상무장관으로 지명했다. 루트닉 CEO가 이끄는 캔터 피츠제럴드는 테더의 미국 재무부 준비금을 관리하는 기업이다. 인선이 발표된 이후 캔터 피츠제럴드는 6억 달러 상당의 테더 지분 5%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 강해연 기자
- haeyeon41@rn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