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9일 오전 11시 1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10% 하락한 1억 4088만 6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11% 내린 497만 8000원, 리플(XRP)은 1.85% 상승한 3525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58% 오른 104만 4000원, 솔라나(SOL)는 0.61% 내린 29만 37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3.16% 하락한 9만 3954.81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전일 대비 2.21% 내린 3321.64달러, XRP는 0.98% 상승한 2.36달러, BNB는 0.34% 하락한 697.36달러, SOL은 2.31% 내린 196.69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6% 줄어든 약 3조 3100억 달러(약 4818조 367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낮아진 69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120억 규모의 달러를 발행해 올해 1분기 BTC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서 헤이즈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 창립자는 “미국 재무부가 올해 3월까지 시장에 6120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규제 지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해 BTC가 3월 최고점을 경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동성이 증가하면 투자자들은 더 많은 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돼 투자 심리가 상승하고 주식,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 자산으로의 투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연초 기관 투자자 활동이 줄어들면서 BTC 가격이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1월 8일 오후 1시 30분 기준 24시간 동안 5.82% 하락한 9만 6497.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헤이즈 공동 창립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가상자산 업계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면서도, “트럼프 당선인이 정책을 변경하는 데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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