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금융 블록체인 메인넷 인젝티브의 밸리데이터(검증인)로 합류했다고 4일 밝혔다.
KDAC은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가상자산 수탁사다. 국내 가상자산 수탁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객사 재무보고 관련 내부통제 인증(SOC 1 유형2)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약 100개의 대기업 및 상장사의 가상자산을 외부회계감사 지침에 따라 수탁하고 있다.
인젝티브는 전통금융과 Web3의 연결을 표방하는 레이어1(L1) 기업향 금융 블록체인이다.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과 디파이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최대 통신사 계열사 NTT Digital,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 갤럭시 디지털 등이 검증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KDAC은 밸리데이터로서 인젝티브 블록체인의 건전한 생태계 유지에 기여하게 된다. 밸리데이터는 지분증명(PoS) 방식 블록체인에서 노드를 운영하며 블록 검증을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담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민수 KDAC 대표는 "기업의 웹3 금융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인젝티브 프로토콜의 밸리데이터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의 기관 대상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인젝티브와 지속적인 협력범위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에릭 첸 인젝티브 랩스 CEO는 "한국 기업시장의 규제가 명확화되는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며 "향후 인젝티브의 혁신적인 제품을 한국의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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