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다.
10일 오전 11시 38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55% 하락한 1억 4632만 7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2.06% 내린 394만 원, 엑스알피(XRP)는 2.96% 떨어진 3579원, 솔라나(SOL)는 1.28% 하락한 30만 1400원, 바이낸스코인(BNB)은 3.63% 내린 91만 65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13% 하락한 9만 5695.55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전일 대비 2.46% 내린 2576.03달러, XRP는 4.12% 내린 2.34달러, SOL은 2.04% 하락한 197.33달러, BNB는 2.61% 내린 598.8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57% 줄어든 약 3조 1200억 달러(약 4544조 5920억 원)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43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미국 백악관 ‘가상자산 차르’ 데이비드 삭스가 6개월 내에 가상자산 규제 명확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삭스는 7일(현지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국 규제 당국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사업자들이 보다 명확한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생태계 내 다양한 자산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라며 “화폐·증권·상품 등 가상자산의 성격에 다양한 카테고리가 존재하고 이러한 정의를 명확히 해 사업자들이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삭스는 공화당이 미 하원을 장악하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실질적인 가상자산 규제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6개월 내에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정우 기자
- wo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