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4일 오후 12시 24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34% 상승한 1억 5684만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5.8% 오른 436만 2000원, 리플(XRP)은 13.09% 오른 4215원, 솔라나(SOL)는 6.69% 상승한 33만 4800원, 바이낸스코인(BNB)은 3.2% 오른 93만 60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6.71% 상승한 10만 846.37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전일 대비 10.91% 오른 2803.87달러, XRP는 17.99% 오른 2.71달러, SOL은 10.5% 상승한 216.38달러, BNB는 9.72% 오른 604.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9.2% 늘어난 약 3조 3200억 달러(약 4848조 5280억 원)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8포인트 오른 72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전 세계 최대 BTC 보유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2주 연속 이어오던 BTC 매입을 중단했다.
3일(현지시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엑스를 통해 지난주 BTC 추가 매입이 없었다고 밝혔다. 제임스 반 스트라텐 코인데스크 애널리스트는 “이번 매입 중단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오는 5일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영향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랙아웃 기간은 상장사의 내부자 거래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실적 발표 전후에 자사주를 매입하지 못하는 기간을 뜻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대차대조표의 상당 부분이 BTC로 구성돼 해당 규정이 가상자산 거래에 적용될 수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직전부터 12주 연속으로 BTC를 매입해왔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BTC는 47만 1107개에 달한다. 이날 시세 기준으로 약 73조 8884억 원 상당이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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