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적립식 투자 솔루션 ‘비트세이빙’을 운영하는 업루트컴퍼니는 ‘2025년 글로벌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투자유치 플랫폼 박스 레더와 북경대학교, 영국 투자기관 심산벤처스가 공동 주최했다.
수상 기업에는 북경대학교 명의의 상장과 함께 영국, 중국의 주요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 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북경대학교의 기업가정신 트레이닝 캠프(Entrepreneur's Training Camp) 참가 자격이 부여되어 중국·홍콩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킹과 사업 성장 지원을 받게 된다.
업루트컴퍼니는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장의 기회와 위기를 판단하고, 저금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저금통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최근 2년간 247.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일반 적립식 투자 대비 31.5%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달에는 '시장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자산 구매 및 보관 서비스 제공 방법, 장치 및 프로그램' 특허를 추가 등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인공지능(AI) 기반 최적화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 저금통 2.0은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업루트컴퍼니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2023년 페루의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크립토 아호로'에 기술을 수출했으며, 2024년에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키르키즈공화국에서 유수식 소수력,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해 현지 전력 공급과 친환경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강승구 업루트컴퍼니 부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비트코인 금융 인프라 구축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도예리 기자
- yeri.d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