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GFI와 손잡고 핀테크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GFI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비영리 싱크탱크이자 전문 자격 인증 기관이다.

바이낸스와 GFI는 변화하는 금융 규제 환경에 발맞춰 업계 종사자들이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바이낸스는 GFI가 신규 개설한 ‘가상자산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기초’ 강의의 수강료 장학금을 전액 지원한다. 강좌는 규제 기관, 금융 기관, 컴플라이언스 담당 전문가를 위해 설계됐으며 관련 업계 종사자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지원 대상 규모는 500명 이상이다.



강좌는 총 16시간의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자금세탁방지(AML)·고객신원확인(KYC) 규정 준수와 금융범죄 예방, 블록체인 포렌식, 국경 간 규제 프레임워크, 레그테크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심도 있는 지식과 실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비드 리 GFI 설립자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이 금융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체계적인 핀테크 교육과 정보에 입각한 정책 논의는 매우 중요하다”며 “바이낸스의 지원이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산업 전반의 협업을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지식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전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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