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재단의 알트코인 트로닉스(TRX)의 하루 만에 135% 급등하며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7위에 진입했다. 10위권에 들어온 지 하루 만에 6위로 네 계단 뛰어오른 것이다.
지난 4일 트론 재단의 창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은 그의 트위터에 “다음 주 저명한 상장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썼다.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트로닉스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현재 트로닉스의 시가총액은 163억 달러(17조 3,000억원)로 136억달러(14조 4,500억원)인 스텔라루멘과 133억 달러(14조 1,300억원)인 라이트코인보다 높다. 지난해 8월 공식 런칭 당시 0.002달러로 출발한 트로닉스는 5일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개월 만에 125배 오른 셈이다. 국내 거래소인 코인네스트에서는 5일 3시 50분 현재 전일대비 33% 오른 258원에 거래 중이다.
트론 재단에 따르면 트론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프로토콜이다. 디지털 사용자가 각자의 컴퓨터의 잉여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올리면 자동 분산화돼 콘텐츠를 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각에선 트로닉스를 포함한 최근 알트코인의 투자가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에서 토큰 서밋 컨퍼런스(Token Summit Conference)를 기획하는 윌리엄 무가야(William Mougayar)는 “큰 손해를 피하려는 두려움이 신생 투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주인턴기자 y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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