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초기코인공개(ICO) 규제 법안을 공개했다. 러시아에서 ICO를 추진하는 사업자는 자본금 17억원 이상을 갖추고 토큰 개발, 생산 및 발행에 대한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12일 러시아 통신언론부가 ICO 사업자에게 필요한 법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러시아에서 ICO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1억 루블(약 17억 원) 이상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토큰 개발, 생산 및 발행에 대한 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별도의 허가를 받은 은행 계좌도 소유해야 한다. 이번 공개법안에 따르면 사업자가 취득한 ICO 면허의 유효기간은 5년이다.
한편 ICO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러시아 루블로 결제해야 하며 사업자는 투자자들에게 토큰을 분배하는 과정에서의 임의 취소 및 변경을 할 수 없다.
앞서 러시아 재무부는 지난달 25일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규제 법안의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 따르면 토큰 발행을 원하는 자는 토큰 발급 기관명과 공식 웹사이트 및 보안네트워크 제공업체 등을 ICO에 앞서 공개해야 한다. 토큰 발행 이전의 마케팅 활동은 금지된다.
/박정연인턴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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