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각종 규제와 사건 사고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지는 가운데 국내외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4일 공정위는 암호화폐 거래소 12곳에 불공정 약관 시정 권고를 내렸고, 검찰은 코인네스트 대표를 고객의 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법인 계좌의 들어있는 고객 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사기 등)을 받고 있으며 암호화폐 투자 명목으로 일반인을 속여 자금을 모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암호화폐 국내가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원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0.5% 하락한 746 만 원으로 7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0.22% 오른 41만 9,300원, 리플은 0.55% 떨어진 538원이다. 이 밖에도 비트코인캐시는 2.17% 내린 70 만 원, 이더리움클래식은 0.2% 상승한 1만 5,040원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가격은 같은시간 전일 대비 0.22% 하락한 6,827.84달러다. 이더리움은 0.71% 상승한 382.38달러, 리플은 1.33% 내린 0.49달러를 기록했다. 거물급투자자 유치설로 폭등했던 버지코인은 5일(현지시간) 새벽 해킹피해를 당하며 오름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버지코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신규 투자파트너를 구했다고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공개해 급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해킹사건이 발생하면서 4일 최고점을 달성한 0.075달러 대비 25% 이상 하락해 6일 같은시간 0.054달러를 기록했다.
/원재연 인턴기자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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