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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가짜 수표 골라낸다... 두바이 은행, 프로젝트 공개

'에미리트 NBD', 은행간 보안성 강화 위해 블록체인 도입

체크체인 프로젝트로 수표 정보 블록체인에 기록, 진위 판별

두바이, 한국과 활발한 교류 기대... 한국도 도입할지 관심


에미리트 NBD가 올린 체크체인 관련 소식. /사진= 에미리트 NBD 블로그

두바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가짜 수표를 골라내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두바이 정부는 한국과의 블록체인 기술 교류를 확대한다는 입장이어서 한국에서도 이 서비스가 도입될지 관심이다.

두바이 최대 은행인 에미리트 NBD(Emirates NBD)는 22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위치한 은행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체크체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체크체인은 은행들이 수표와 관련한 여러 형태의 사기를 줄이기 위해 연구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수표 정보를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 올리고 수표에 특정 QR 코드를 표시해 이 둘을 비교함으로써 수표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압둘라 카셈 에미리트 NBD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은행 직원들이 수표에 찍힌 QR 코드를 통해 수표의 진위 여부와 출처 등을 간단하고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로 투명한 은행산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에미리트 NBD는 블록체인 기술을 상업적으로 어떻게 쓸 것인지 연구 중”이라며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무리하게 되면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최초의 은행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은행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위조수표 등 사기가 줄고, 보안관리 절차가 간단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두바이는 공공 서비스·자동차·관광 등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현금을 기초자산으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등 금융 분야에선 기술이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연지 인턴기자 yjk@

김연지 기자
yj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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