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공룡과의 유사점이 있다며 공룡이 사라졌던 것처럼 비트코인도 사라질 수 있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31일 CNBC에 따르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사진) 예일대 교수가 “비트코인이 100년 안에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러 교수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무역국가에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오늘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미래에도 살아남는다면 다른 이름으로 존재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존재의 유무와 상관없이 논쟁거리가 될 것”이라 말했다.
실러 교수는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이 1,000달러를 돌파하고 이후 그 가치의 80%를 잃었다”며 “마치 비트코인이 사라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 비트코인은 단 한 번 2만 달러의 기록적인 가격을 찍은 후 몇 주 뒤 6,400달러로 하락했다”며 “현재는 7,000달러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12월 동안 233%의 등락을 보였다”면서 지난 4년간의 비트코인 가격 등락을 지적했다.
앞서 실러 교수는 “비트코인은 100년 전 네덜란드의 튤립열풍을 떠오르게 한다”며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완전히 붕괴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실러 교수는 수차례 비트코인은 거품이라고 주장해온 인물로 경제학에 심리학을 접목한 행동경제학의 대가로 자산가격과 비효율적 시장에 대한 연구업적으로 지난 201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신은동 인턴기자 edshin@decenter.kr
-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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