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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을 주식으로' ICCO 적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나왔다

주식과 ICO 합친 ‘전환형 가상화폐공개(ICCO)’ 등장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는 전환채권와 유사한 개념

암호화폐 관리의 어려움과 규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려는 시도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와 암호화폐 간극 줄일 것”

몰타 기반의 블록체인 기업 ‘팔라디움’이 세계 최초의 ICCO를 시작한다./출처=팔라디움 홈페이지

주식과 암호화폐공개(ICO)의 개념을 합친 ‘전환형 암호화폐 공개(ICCO: Initial Convertible Coin Offering)’가 이달 공개된다. 투자자는 토큰을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주식으로 전환할 권리를 갖게 된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는 몰타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기업 팔라디움(Palladium)이 세계 최초의 ICCO를 이달 2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ICCO는 암호화폐 관리의 어려움과 규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려는 시도로, 기존의 ICO를 변형한 구조다. 팔라디움은 우선 이달 예정된 ICCO에서 1억5,000만유로(한화 1,963억7,700만원) 규모의 토큰을 판매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ICCO를 통해 토큰화된 ‘전환 보증서’를 부여받고, 3년 뒤 해당 토큰을 팔라디움의 주식으로 전환할 권리를 갖게 된다. 채권을 일정 기간 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와 유사한 개념이다. 팔라디움 ICCO는 몰타금융서비스기구(MFSA)의 승인을 받았다.



팔라디움의 ICCO 프로젝트는 미국 기반의 디지털 거래소 유니큰(Unikrn), 비트렉스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팔라디움의 주주이자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 전 CEO인 라울 수드 유니큰 설립자는 “팔라디움은 기존 법규 내에서 단일 솔루션으로 암호화폐의 가장 큰 단점을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팔라디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암호화폐와 명목화폐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조달된 자금은 유럽 은행의 경영권 인수, 제도권 내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 금융상품 청산 시스템 개발, 금융기관과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현정 인턴기자 chohj@

조현정 기자
choh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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